붓다가 말하는 네 가지 성스러운 진리가 있다.
1. 무상(anitya)
붓다는 용망, 탐욕,질투, 불안, 악의, 이기심, 질병, 노쇠. 죽음은 간과하기엔 너무 명백한 것이라고 했다.
즐거움, 쾌락 역시 괴로움이라고 봤다. 순간적인 쾌락도 결국엔 괴로움의 일종인 권태와 불만으로 귀착된다. 모든 쾌락은 고통의 씨앗을 함장하고 있다.
죽음은 고통의 절정이다. 모든 사람들에게 공포와 불안이라는 고통을 준다. 이건 눈감을 수 있는 일이 아니라고 붓다는 말한다.
괴로움은 더욱 정확히 말하자면 '무상'이다. 무상이란 만물이 끊임없이 변하는 것을 말한다.
모든 괴로움의 바탕은 무상이다. 무상함이 있는 곳엔 반드시 괴로움이 있다.
2. 괴로움은 특정 조건에 의해 생긴다.(괴로움에는 원인이 있다.)
모든 현상은 원인이 있다. 괴로움 역시 마찬가지다.
즉, 모든 것은 그와 다른 어떤 것에 의존한다. 이걸 '연기설'이라고 한다.
연기설은 붓다의 가르침의 기초다. 그리고 불교의 여러가지 철학적 학파의 기초다.
붓다는 괴로움을 일으키는 원인을 열 두 가지가 있다고 했다. 그리고 이 열 두 가지는 인과의 연쇄로 표현했다.
- 무지(옳고 그름을 판단하지 못하는, 알지 못하는 상태)
- 업력
- 원초적 태내 의식
- 태내 심적 · 육체적 유기체
- 마음을 포함한 여섯 감관
- 감관 - 대상 접촉
- 감수
- 감각 대상에 대한 갈애
- 집착
- 태어나고자 하는 의지
- 출생
- 늙고 병들어 죽음
1~2번은 과거생, 3번~10번까지는 현생, 11~12번은 다음 생에 관련되어 있다.
이 열 두 가지는 순환적이다. 열 두 번째 오쇼는 첫 번째 것에 연결된다.
연쇄의 고리는 그 다음에 뒤따르는 것에 대해 필수 조건이다. 충분 조건이 아니다.
즉, 사람은 늙어 죽기 마련이므로, 반드시 괴로움의 근원인 무지를 초래한다. 그래서 영원히 무지에 사로잡혀 생사의 윤회를 지속한다.
그래서 무지를 반드시 깨부수어야 괴로움에서 벗어나고 해탈 성취 할 수 있다.
무지를 깨부수는 방법은 지혜와 지식이다.
3. 괴로움의 원인인 무지를 제거하기
무지를 제거하려면 지혜와 지식이 필요하다고 위에서 말했다. 지혜와 지식을 얻는 방법은 아래 8정도를 지켜야 한다.
4. 8정도를 지쳐 열반에 오르기
- 바른 견해
- 바른 결단
- 바른 말
- 바른 행위
- 바른 생업
- 바른 노력
- 바른 전념
- 바른 선정
바른 말, 바른 행위, 바른 생업은 행위에 속하고, 바른 노력, 바른 전념, 바른 선정은 선정 수행에 속하고, 바른 견해와 바른 결단은 지혜에 속한다.
간단히 말해 계, 정, 혜 3학의 완성은 모든 괴로움과 속박에서 벗어난 삶으로 인도한다. 이걸 '열반'이라고 하고 열반에 성취한 사람을 '아라한'이라고 한다.